쉐보레 트랙스 신형 터졌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공식 출시되고 2052만 원에 공격적인 가격이 공개되면서 시장에서 사전계약이 폭주하며 한국지엠이 모처럼 만에 한껏 고무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과연 한국 지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 오버는 과연 저렴한 가격만큼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이번 쉐보레 트랙스는 특히 트랙스 크로스 오버가 전시된 각 현장에 대리점에서 트랙스를 마주한 고객들의 반응이 이건 대박이다라는 평과 함께 사전계약이 하루에도 몇십 건씩 이루어지고 있어 모처럼 조용했던 쉐보레 대리점에도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하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전계약 내부 전산망 다운
22일 공식 출시 당일 오전 11시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해 3일만에 계약 대수가 6천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특히 사전계약 첫날인 22일에는 대리점에 계약 접수가 몰리면서 한때 내부 전산망이 다운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아마도 주말이 지난 다음주 초쯤이면 사전계약 1만 대는 무난하게 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처럼만의 쉐보레에게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두 공장에서 풀생산 동시 시간당 60대 연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 만큼 이중 트랙스크로스오버의 폭발적인 수요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리라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보다 먼저 고객 인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을 위해 지난달인 2월에만 6천대를 선적하며 한국과 미국 동시에 인기를 실감하고 있기에 미국에서 지속해서 물량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트랙스크로스 오버의 국내 고객 인도는 조금 늦은 4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하기에 한국 gm은 국내 판매량의 본격적인 상승 시계는 5월부터 트랙스크로스 오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는데요 사실상 지난해 한국지엠의 국내 연간 판매량은 37,000대 정도로 국내 점유율 3. 2%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엔트리카 시장의 새로운 선두
만약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혼자서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면 9년 만에 한국지엠이 흑자전환 엔트리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반떼와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반떼는 엔트리카 시장 장악을 통해 승용 모델 기준 쏘렌토와 그랜저 카니발에 이어 4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작년 한 해에 만 58,000대 가량을 판매했으니 한국지엠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37,000대를 한 개 모델이 2만 대를 넘게 앞설 만큼 넘사벽이었던 모델이었지만 이제 쉐보레트렉스 크로스오버의 출시로 엔트리카 시장의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강력한 경쟁모델인 기아의 셀토스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소형 SUV 시장 1위인 셀토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43,000대 가량으로이 역시 한국 gm의 연간 판매량보다 높습니다.
가격대 또한 2062만원에서 2865만 원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특히나 쉐보레의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현대 기아에 비해 떨어지는 걸 극복해 내야 하는 가장 큰 숙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쉐보레의 아킬레스건인 차량 수리비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쉐보레 수입차종의 경우 앞 범퍼 교환 가격은 벤츠와 bmw를 뛰어넘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품값이 높다라는 인식이 상당합니다.
물론 트랙스는 수입이 아닌 국내 생산이기에 그 정도까지는 아닐지어도 현대 기아에 비해 비싼 부품값은 항상 꼬리뼈처럼 따라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 트랙스 크로스업의 4가지 트림 중 가성비 트림으로 통하는 LS나 LT 트림의 생산이 많지 않아 고객 출고가 늦어질 수 있다라는 변수도 존재합니다.
이전 같은 19인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900만원대의 LS 트림이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했었지만 생산을 많이 하지 않아 고객 인도가 늦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LS LT 트림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LS 트림의 생산이 많지 않아 출고가 늦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조금 불안한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앞선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2분기까지 풀가동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트레일 블레이저의 그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쉐보레는 모처럼만에 흑자 전환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트랙스크로스오버의 기대가 큰 만큼 소비자들이 실망하지 않는 행보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